그 사람을 알려면 그 친구를 보라는 말이 있다.
주변친구 5명의 평균이 나다.
라는 말이 확실하게 들어 맞는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던 20대 초반에는
잘 몰랐다. 그냥 친구는 끼리끼리니까 ~
이런 가벼운 생각만 했었는데
현재 20대 후반이 된 나는
벌써부터 느끼고 있다.
30대부터는 모은 돈 따라 친구가 달라진다.
일자리, 직장으로 지역을 옮기고,
같은 업계 사람들을 만나고,
비슷한 취미 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니까
학창 시절 친구들과 자연스레 멀어질 수밖에 없다.
씀씀이가 비슷해야 친해질 수 있다
학창 시절 친구들은 그저 같은 동네면
같은 학교에서 만나 친구가 된다.
고등학생 때부터는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외고, 자사고 같은 경우)
비평준화 지역이 아니라면..
그리고 대치동 목동 같은 학군지 학원 친구들이 아니라면
학창 시절 친구들은 문과, 이과도 나눠지지 않는
초등학교에서부터 만나 다양한 관심사, 다양한 집안 환경
아주 여러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 있다.
사회에서 만나는 인맥들은 다르다.
같은 동네라고 친해지지 않는다.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회사 소개, 같은 업계 사람들이나
취미나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동네 헬스장에서 헬스 하는 사람들 모임과
2030 골프 라운딩 모임의 평균 소득 수준이
같을 수가 있겠는가?
이건 극단적인 예시고 지나친 일반화일 수 있다.
그렇지만 확실한 건
집단마다, 그룹마다 가진 특징은 있다는 것이다.
제2외국어 학원에서 친해진 모임이 있었다.
인원은 총 6명정도였는데 모두 직장인이었다.
- 대기업 개발자
- 대기업 엔지니어
- 대기업 생산직
- 중소기업 MD (근데 사장 아들)
- 어린이집 교사
- 중소기업 사무직
연봉 차이가 확 났다.
연봉 8000만 원과 연봉 3000만 원인 사람이
함께 어울릴 때 어떻게 놀 수 있겠는가?
그리고 저기서 6번은 나였다.
같이 술자리를 한 번 해도
룸술집에서 편하게 우리끼리
즐기면서 먹는 게 좋은 사람이 있었고
참치회, 방어회, 소고기 먹으면서 기분 내자는 사람이 있었더.
나는 역전할맥이면 충분한데
그런 그룹을 따라다니며 놀기엔
정산금액이 부담이었다.
다 함께 여행을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도
당연하게 해외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국내 여수 부산 제주 강릉 여행도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다.
나와 어린이집 교사는
매 번 모임 한 번이 큰 부담으로 느껴졌다.
한 번 정산할 때마다 5-7만 원 지출,
한 달에 2-3회 모임만 가져도 15만 원 이상 깨졌다.
월 600만원에게 15만원과
월 220만 원에게 15만 원은
아주 큰 차이다.
난 확실히 느꼈다.
내가 이 그룹에 더 편안하게 잘 맞는 핏으로
어울리려면 내 소득을 높여야 한다는 것을..
어린이집 교사는 자연스레 무리에서 멀어졌다.
1,2,3차를 함께 가던 게 점점
2,3차는 빠진다든가
아니면 2차에 합류한다든가
이런 모습을 보이다가 점점 모임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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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강남간다
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대로 돈을 많이 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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