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미새』 돈에 미쳐있는 사람이 쓴 책인 게 느껴진다

 

돈미새 이름 참 잘 지었다.

경제경영 코너에서 바로 눈에 띄길래 읽어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내 자식한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딱 한 파트 때문이었는데

책 후반부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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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든 돈과 결합시켜라>

저출산 신문기사를 보면 → 아기용품을 비싸게 팔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물가가 올라 자영업자들이 힘들다는 뉴스를 보면 → 물가가 올라서 수혜를 보는 업종이 어디일지, 인플레이션일 때 어디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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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 나왔다.

 

 

여기서 앞서 말하는 솔직한 돈 얘기들

(돈이 세상 살아가는 데에 아주 중요하다,

돈이 있어야 주변도 챙길 수 있고 여유도 생긴다)

이런 내용에 다 공감하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모든 일에 돈과 결합시키고 싶지 않았다.

 

내가 저축하며 투자공부, 경제공부를 병행하면서

돈벌이, 부수입에 눈이 멀어있을 때도 항상 경계해온 것이다.

 

저렇게 살면 사람이 너무 인간성이 없고

모든 걸 계산적으로만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내가 그러고 싶지 않고, 또 내 아이가 그러지 않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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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 누군가한테 추천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돈을 어떻게 버는지 구체적인 방법은 짧게 소개되어 있고

돈을 벌면 좋은 점이 더 구체적이고 내용이 너무 많다.

이게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원했다.

재테크 방법이라든가.. 절약 팁이라든가..

몇 몇 부동산 투자 사례는 흥미로웠다.

 

현재까지 수많은 경제경영책을 읽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10권 이상은 읽은 것 같다.

짠테크 절약방법부터, 연금투자, 배당주투자, 주식투자,

경제원리 소개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를 습득하려고 애썼다.

 

읽어본 책 저자 중 가장 돈에 미쳐있는 사람 같았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되면서도 또 원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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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구절,
동기부여 되는 문장,
배울 점이 있는 문장

 

 

 

저축률을 루틴으로 정해서 기록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월 저축률이 30%라면, 매달 1%씩만 늘리는 목표를 세워도 10개월 뒤에는 40%를 저축하게 됩니다. 20개월 뒤에는 무려 월 소득의 절반을 저축하게 됩니다. 월급이나 소득이 증가해도 저축률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에요. 작년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더 써버리면 안됩니다.

좋은 루틴인 것 같다! 이런 규칙 하나 만들어둬야겠다.

 

가난한 사람들은 오히려 시간을 하찮게 여긴다. 남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무엇인가를 생산하지 않는다. 시간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고, 누워서 게임을 하거나 넷플릭스를 시청한다. 반면 부자들은, 책을 읽고 운동하며 자신이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나도 내가 생산자가 되어야겠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소비하는 걸 좋아한다. 시간이 나면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커피를 하루에 2~3잔 사 먹는다. 월급을 받는 날에는 지금까지 힘들게 일했다는 보상 심리로 대수롭지 않게 돈을 쓴다. 보너스를 받으면 투자하기보다 명품을 사거나 여행가는 계획을 세운다. 자산을 모아가는 행위보다 단순 소비가 더 많다. 그렇게 쓴 소비로 인해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벌면 쓴다.

친구 한 명이 생각난다.. 단순 소비가 많을수록 결국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걸 그 친구 보고 배웠다.

 

부자들은 부동산, 주식과 같이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곳에는 과감하게 돈을 쓴다. 하지만 그 외의 단순소비는 철저하게 생각한 뒤 결정한다. 돈이 많다고 결코 무자비하게 돈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이 자존감 때문에 보여주기식 소비, 부자인척 보이게 하는 소비를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소비로 자신이 더 가난해진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책에서 본 것을, 배워서 아는 것을 실천할 수 있어야 자본주의에서 돈을 벌 수 있다. 인풋보다 아웃풋이 더 중요하다. 책을 100권 읽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1권을 읽더라도 그걸 요약해서, 인스타나 블로그에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것이 돈을 버는데 더 필요한 능력이다.

공감한다. 나도 한 1년 전 쯤부터 아웃풋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달았다. 인풋은 이미 많이 쌓아왔다. 이제 아웃풋으로 보여주자.

 

한 사람이 죽으면 장례식장은, 또 그와 관련된 회사는 최소 1천만 원 이상의 수입이 생길 것 같았다. 당시 할머니 장례식장이 있던 곳은 6개의 호실이 있었다. 2박 3일 동안 최소 6천만 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 6개 호실이 매일 가득 찬다면 월 6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쌍된다. 장례는 비수기도 없고, 경기를 타지도 않으며 수요가 줄어들 일도 없다. 이런 장례식장과 제휴만 잘해놓으면 평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장례는 정말 비수기가 없겠구나 사람의 생애와 관련된 행사니까.

 

친구들은 주로 연봉, 재테크, 스포츠, 연예인 이야기를 한다. 난 회사 매출, 직원 관리, 마케팅,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친구들과 관심사가 많이 다르다. 돈의 단위도 친구들은 적게는 몇십 원에서 몇천만 원이지만 나는 몇억 원에서 몇십억 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돈의 단위가 다르다.

나도 곧 이렇게 될 것 같아서 걱정이다.

 

내가 보고 싶은 걸 보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노출시켜주는 걸 보게 된다. 그래서 요즘 시대에 생각을 바꾸기는 더욱 어렵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지금 모습과 비슷하게 살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무조건 지금과 다라져야 한다. 사고방식, 행동, 보는 것, 듣는 것 다 바꿔야 한다. 사람은 지금까지 살아온 관성에 의해 똑같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그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고, 지금의 모습이 또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금의 모습은 과거가 만들었고, 미래의 모습은 지금이 만든다. 지금이 바뀌어야 한다.

 

같은 직장에서 같은 직금으로 일하는 A,B가 있다고 하자. A는 퇴근 후 스트레스를 풀 겸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논다. 집에 늦게 들어가 잠들기 전까지 유튜브를 보고 새벽 1~2시에 잔다. B는 퇴근 후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한다. 집에 가서는 닭가슴살을 먹고 부동산 공부를 한다. 책을 읽고 내용을 간단하게 블로그에 정리한 뒤, 인스타그램에도 피드를 만들어 올린다. A와 B가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비슷하다. 연봉도 비슷하다. 6개월 정도는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는 술과 야식으로 점점 살이 찐다. 매일 늦게 자서 컨디션도 안 좋고 항상 피곤하다. 친구를 만나서 논다고 모아놓은 돈도 없다. 하지만 B는 운동으로, 다부진 근육질 몸을 만들었고 매일 컨디션도 좋다. 블로그 이웃과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많이 늘었다. 부업으로 전자책을 팔아 월 100만 원의 추가 수입을 얻는다. 이렇게 1년, 3년, 5년 후 A와 B는 격차가 얼마나 더 벌어질까? 같은 회사에서 같은 연봉을 받는다고 같은 급이 아니다.

6개월만 꾸준히 해보자.

 

돈, 건강, 환경, 인맥은 다 달라도 시간만큼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다. 이 공평한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어디에 시간을 소비했는지에 대한 결과물이다. 5년, 10년 후의 내 모습은, 내가 오늘 어디서 뭘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 재밌는 드라마가 나왔다고 해보자. 16부작을 보면 16시간과 넷플릭스 구독료가 빠져나간다. 만약 넷플릭스를 보지 않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 그걸 통해 남의 시간과 돈을 내가 얻을 수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소비자는 항상 시간과 돈을 뺏기고 점점 가난해진다.

시간은 공평하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자.

 

정해진 날에 정해진 금액을 살 뿐이다. 어떻게 보면 로봇처럼 주식에 감정을 넣지 않는다.

주식에는 감정을 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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